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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KR 13

백종원 3대천왕, 응8에 소개된 대학로 노포 맛집 혜화칼국수

대학로, 혜화동 로터리에 있는 혜화칼국수는 1979년에 오픈한 것으로 알려진 노포 맛집이다. 푹 끓인 사골 국물에 나오는 경상도식 칼국수와 생선튀김, 빈대떡 등을 제공한다.  글, 사진: 빵작   노포 혜화칼국수와 메뉴   혜화칼국수는 겉에서 봐도 노포다. 혜화동 로터리에서 혜화초등학교 방면으로 가는 길 바로 직전에 샛길이 하나 있는데 여기 자리잡고 있다. 가건물 분위기 물씬, 진지한 서체의 간판, 민트 아니 '옥색'이라 말해야 할 것 같은 페인트 색까지 일단 맛있을 듯 분위기이다. 응답하라1988에서 아부지, 어무니 칼국수 먹던 장면을 여기서 찍었는데 드라마에서 이름은 도봉칼국수였다. 아무리 '도봉'이라 하여도 다녀본 사람은 딱 알지. 학교 때부터 혜화동을 뱅뱅 돌던 나는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응팔..

여행 KR 2024.12.19

제주 누웨마루거리 가볍게 혼밥하기 좋은 요미우돈교자 제주연동점

제주 연동 호텔가에서 가볍게 혼밥하기 좋은 요미우돈교자 제주연동점이다. 간판이나 분위기가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처럼 보였는데 벌써 20호점까지 오픈한 체인점이었다. 요즘 체인점들의 브랜딩 트렌드는 오히려 소박하게, 정리가 덜 된 듯한 로컬 혹은 수제 느낌의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듯 하다.  글, 사진: 빵작  간판에 뭔가 많이 써 놓은, 산만한 듯한 간판을 보고 체인점일 거라는 생각은 안했다. 그냥 좀.. 사장님이 말하고 싶은 게 많은가 보다 했다. 일본에 살다 온, 간판에 나오는 저 아저씨가 운영하는 집인가 보다 했다. 창문도 옛날식 샷시, 문 앞에는 편의점 의자 등등... 좀 팔아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렇잖아. ㅎㅎ..  소박한 맛이 좋아서 들어갔는데 여기 체인점이었다. 와 나도 이제 감 많이..

여행 KR 2024.12.13

제주 핀크스 포도호텔 도슨트

제주 건축기행에 빠지지 않는 예술가 두명을 꼽으라면 이타미준과 안도다다오가 있을 것이다. 특별히 이타미준은 재일교포 건축가로 제주에 포도호텔과 골프장, 방주교회를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타미준의 작품 포도호텔을 소개하는 도슨트에 참여해 보았다.  글, 사진: 빵작  내가 갔던 날은 날씨가 좋지 않다. 사진이 쨍하지 않으니 칼럼이나 책에 쓰기는 어려운 사진이다. 그렇지만  분위기는 좋다. 포도호텔의 포도 실루엣이 매우 그럴 듯 하다. 호텔의 모양이 포도 줄기 갔다고 해서 포도호텔, 이런 직관적인 이름과 최고급 호텔의 만남이 개인적으로는 이 호텔에서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이다.   포도를 닮아 포도호텔  위에서 보면 요렇게 생겼다. 해설이 들어가면 상당히 멋진 기획인데 뭣 모르고 보면 뭐지? 싶은 디자인이..

여행 KR 2024.12.02

일산 백석역 근처, 억수르 친절한 백석기사식당

얼마전 흑백요리사에서 최현석셰프가 억수르기사식당을 하길래 단골집 백석기사식당이 생각났다. 캐비어, 랍스타는 없지만 억수르 친절한 이모님의 환대가 있는 백석기사식당을 소개한다.  글, 사진: 빵작 일산 백석역 근처 백석기사식당은 오래된 단골들이 많다. 근처에 사는 혼밥 손님, 회사원들, 멀리서 오는 분들... 정작 기사님은 한번도 못 본 것 같은데 뭐 오시겠지. 억수르 친절한 이모님이 반겨 주셔서 먹기 전부터 편안해진다 음식도 집밥 같지만 마음부터 풀어주시는 곳. 백석기사식당 포함하여 이 라인에 돈가츠집, 쌀국수집, 제주흑돼지집 모두 인기 식당이다.  백석기사식당은 평일 24시간 운영한다. 일반적인 브레이크타임인 3~5시쯤을 좋아하는 나는, 손님이 거의 없는 시간에 들르곤 한다. 명랑하고 친절한 이모님은 ..

여행 KR 2024.10.09

영등포 문래역 근처 능이버섯백숙, 가을 보양도 삼계탕

영등포 문래역 근처 능이버섯백숙에서 삼계탕을 먹어 보았다. 비슷한 이름의 식당이 전국적으로 몇 군데 있는데 체인은 아닌 것 같다. 근처 문래창작촌이 있어 맛집이 많은데 이런 집은 또 없지. 늘 손님이 많은 곳이다.  글, 사진: 빵작  능이버섯백숙은 문래역 문래힐스테이트 아파트 앞에 있다. 근처 문래창작촌은 이름이 '창작촌'인데 창작하는 곳은 숨어 있고 창의적인 맛집 카페가 많다. 능이버섯백숙집은 창작촌과 얼추 접해 있지만 외지인보다는 영등포 직장인, 생활인 맛집이다. 로컬 중에 로컬 맛집.   이 집은 능이버섯백숙집이다. 근처 주민들과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아 오픈부터 대기가 시작되는 곳이다. 우린 앞에 있는 횡단보도에 서 있다가 타이밍이 좋아 보여 행선지를 급 선회, 기다리지 않고 입장했다. 역시 ..

여행 KR 2024.10.05

파주 헤이리 근처 가족 외식 하기 좋은 한우 정육식당 전국목장연합

가족 외식 할 때 가끔 가는 헤이리 근처 파주 한우 정육식당 전국목장연합을 소개한다. 10년 전부터 부모님과 다녔고, 지금까지도 늘 손님이 많은 곳이다.  글, 사진: 빵작  부모님들은 여기를 골프채 갈비탕이라 부른다. 아빠가 차를 처분하기 전까지는 갈비탕 드시러 자주 다니던 곳이다. 드라이브를 좋아하셔서 갈비탕도 드시고 근처 헤이리에서 커피도 드시러 다니시곤 했는데 지금은 가끔 내가 모시고 간다.   한 그릇에 갈비가 2~3대쯤 들어가는데, 이게 사이즈가 크다. 갈비대 모양이 골프채를 닮았다고 해서 골프채 갈비탕이라고 부른다. 작은 삼도 하나 들어 있고 국물 안에 떡과 당면이 들어있다. 난 살을 발라내는 게 조금 귀찮은데, 부모님은 즐거워라 하신다.   여기는 정육식당이다. 들어가는 문과 나오는 문이 ..

여행 KR 2024.10.04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반찬셰프 여의도 ifc몰 맛집 마마리다이닝

요즘 핫한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반찬셰프의 식당 마마리다이닝에 다녀왔다. 프로그램 오픈 전에 다녀왔는데 흑백요리사에 등장한 반찬셰프님 보고 오오~ 했다는. 이런 집인 줄 알았으면 사진을 좀 더 찍을 걸, 반찬도 좀 사올 걸.  글, 사진: 빵작  마마리다이닝은 여의도 IFC몰 L3층에 입점해 있다. 우리는 점심시간보다 약간 일찍 11:30 쯤 만나서 붐비는 시간을 살짝 피했다. 초대해 주신 피디님은 늘 좋은 집을 소개해 주시는 어른이라 의심의 여지도 없었다.   한식만 있을 줄 알았는데 파스타도 있다? 의외이긴 한데...  둘다 자신 있어서 그런가? 여튼 난 반상 먹을 거니까... 근데 진짜 궁금.. 파스타는 왜 있을까? 근데 이게 나라마다 의식이 조금 다른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여행 KR 2024.09.29

인천공항 근처 혼밥 하기 좋은 가성비 샤브샤브집, 샵샵 영종운서점

샵샵은 혼밥 하기 좋은 샤브샤브 집이다. 레일을 타고 오는 샤브샤브와 토핑이 다양하여 샤브작샤브작 맨들어 먹는 재미가 있다.  글, 사진: 빵작  샵샵은 인천공항 근처 영종 운서역에서 발견하였다. 캐주얼하고 깔끔한 외관도 마음에 들었고, 밖에서 얼핏 보니 혼자 먹는 사람들이 앉아 있어서 부담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레일 타고 입장하는 샤브샤브 회전초밥집이야? 아니아니.샤브샤브 전문점이다. 샤브샤브를 주문하고 기다리면 주문번호가 따라~ 하고 뜨면서 음식이 레일타고 나온다. 물과 앞접시, 찍어 먹는 소스가 레일을 타고 뱅글뱅글 돌고 있다.    샵샵 메뉴  샵샵은 샤브샤브 단일 메뉴집이지만 옵션이 굉장히 다양하여 메뉴판은 꽤 복잡하다. 이것저것 추가하며 커스터마이징하는 재미가 있다.  우선 기본 샤브샤브..

여행 KR 2024.09.07

운정 카이막을 전문으로 하는 깔끔한 카페 르븨밀크 야당역점

꿀, 빵과 잘 어울리는 튀르키예 유제품 카이막 전문 카페, 르븨밀크가 야당역 앞에 있다. 몹시 덥고 힘들었던 날 짧지만 휴식이 되었던 르븨밀크 후기이다.  글, 사진: 빵작 르븨밀크 야당역점은 카이막 전문 카페이다. 언젠가 TV에서 백종원 사장이 카이막을 소개 했는데, 그제서야 터키 여행(그때는 터키였음) 때 '저게 뭐지?' 했던 게, '카이막'이라는 걸 알았다.르븨밀크도 처음에 뭔지 모르고 들어갔다. 주차하려던 빌딩에 자리가 없어 야당역 공영주차장에 차 세우고 지나가던 중이었다. 날도 덥고 밀크라 써 있길래 막연히 우유나 아이스크림 같은 거 파는 덴가? 그래도 커피는 있겠지... 하면서 커피 마실 생각으로 들어갔으니까.  우윳빛 벽과 내추럴한 나무색, 식물이 어울려서 내부가 깔끔하다. 딱 10분, 아니..

여행 KR 2024.09.01

요즘 인기, 군산 근대화 거리 카페신민회 Remember 1907

카페 신민회는 군산 근대화 거리 중심에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식 가옥을 복원하여 카페로 운영중인 곳이다.  글, 사진: 빵작  카페 신민회는 도산 안창호의사가 일제강점기에 결성한 항일 비밀결사이다. 이를 조직한 년대가 1907으로 입구에는 'remember 1907' 이라는 사인물이 걸려 있다. 군산 근대화 거리는 실제로 일제강점기에 쌀 수탈로 부를 이룬 일본인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아마도 이 집도 누군가의 집이었을 것 같다.군산 근대화 거리를 여행하다 보면 이곳을 여행지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무척 조심스러운 접근을 하였다는 느낌을 받는다. 일본식 가옥과 분위기는 의미 없이 모습만 드러날 경우 비판의 여지가 많다. 기억해야 할 가치와 의미를 전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보인다. 아픔이 많았던 지역인 만큼..

여행 KR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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