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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국수역 국수리국수집, 2개 메뉴 주문하고 세가지 먹기

빵작 2025. 3. 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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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역을 지날 때마다 여기 국수는 맛있을까? 늘 궁금해 하다 결국 한번 가보기로 했다. 이름도 찰떡, 국수리국수집이다.

 

글, 사진: 빵작

 

 

국수리국수집 위치와 영업시간

 

국수리국수집은 양평 국도변에 있다. 국수역에서는 쭉 걸어서 10분쯤?  1번 출구로 걸어나와 자동차전용도로를 만나면 왼쪽 편에 자리잡고 있다. 

칼국수, 수제비 전문점이고 메밀국수도 잘하는 집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이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 저녁 8시가 라스트오더이다. 

매주 수요일은 정기휴무이다. 

 

 

 

국수리국수집 주요 메뉴와 상차림 

 

 

주요 메뉴는 칼국수, 수제비이고 메밀국수가 있다. 가격대는 9천원으로 동일, 여기에 천원추가 하면 곱배기이다. 

그러면 밥은? 밥은 없다. 아니 메뉴에는 없다. 밥은 그냥 준다. 

 

 

주문 후 기본 반찬 나올 때 보리밥이 같이 나온다. 

 

 

테이블에 고추장, 식초, 후추, 참기름 간장 등이 준비되어 있고, 양푼에 나오는 보리밥에 열무김치 올리고 고추장 넣고 참기름 넣고 쓱쓱 비벼 먹는다. 고추장이 생각보다 짜고, 열무김치도 간이 되어 있어 고추장은 아주 조금 넣거나 슴슴한 거 좋아하면 안 넣어도 된다. 열무김치 올리고 참기름만 휘 둘러 비벼 먹어도 충분할 듯 하다.

나는 좀 싱겁게 먹는 편이라 고추장은 다 비비지 않고 약간 비벼 먹다가 김치만 올려 먹었다. 

 

 

열무김치가 인기가 많은 듯 하다. 나는 쌀쌀한 날씨에 다녀왔지만, 더워지기 시작하면 동치미메밀국수에 열무김치 척척 올려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국수리국수집 메밀비빔국수, 부추수제비 리뷰 

 

비빔밥 먹느라 한참 먹은 것 같지만 아직 본게임 전이고, 마침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나는 부추수제비, 일행은 메밀비빔국수를 주문했다. 

 

 

그냥 봐도 국물이 찐해 보이지.. 맞다. 진하다. 부추가 살짝살짝 들어간 수제비는 향도 좋지만 차림상, 모양상 식욕을 자극한다. 

 

 

바지락도 꽤 많이 들었다. 수제비도 얇게 잘 떴다. 거부할 수 없는 글루텐의 역량이 한 껏, 이러니 밀가루를 못 끊는다. 

매끈매끈 식감도 좋고, 국물도 진하고, 후루룩후루룩 잘 넘어간다. 

 

 

 

일행이 주문한 메밀비빔국수이다. 

맥반석 구운란이 들어 있는 게 특이하다. 

비빔메밀국수에 백김치, 무말랭이, 김가루 등 조합으로 다채롭게 맛을 냈다. 

 

 

물론 정스럽게 노나 먹었다. 

가장 좋은 건 면의 식감이다. 차르르 하다. 계속 당기는 식감이다. 

또 좋았던 건 많이 맵지 않다는 점이다. 매운 음식이지만 덜 매운 자신감이랄까. 말이 좀 이상한데 뭐 그러한 느낌이다. 디립다 맵게 만든 게 아니라 매운 음식이지만 간이 좋다. 백김치가 한번씩 슴슴하게 받쳐주니까 이 집만의 차별성이 느껴진다. 

정말 오랜만에 비빔국수에 꽂혀 보았다. 

날이 더 좋아지면 다시 가서 비빔국수를 먹어야 겠다. 

 

 

평일에 1시 넘어서 갔지만 여전히 손님이 많아서 사진찍기가 애매했다. 김치리필은 셀프. 

 

 

특별히 후식이 나오지는 않고 원한다면 가평 쫀드기나 가평 잣엿 정도 스스로 사먹으면 되겠다. 양평인데 가평 걸 파네? 

 

 

 

경기 양평군 양서면 경강로 1061

031-772-2433

 

 

 

직접방문, 내돈내산 후기 입니다.

글, 사진의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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