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축기행에 빠지지 않는 예술가 두명을 꼽으라면 이타미준과 안도다다오가 있을 것이다. 특별히 이타미준은 재일교포 건축가로 제주에 포도호텔과 골프장, 방주교회를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타미준의 작품 포도호텔을 소개하는 도슨트에 참여해 보았다. 글, 사진: 빵작 내가 갔던 날은 날씨가 좋지 않다. 사진이 쨍하지 않으니 칼럼이나 책에 쓰기는 어려운 사진이다. 그렇지만 분위기는 좋다. 포도호텔의 포도 실루엣이 매우 그럴 듯 하다. 호텔의 모양이 포도 줄기 갔다고 해서 포도호텔, 이런 직관적인 이름과 최고급 호텔의 만남이 개인적으로는 이 호텔에서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이다. 포도를 닮아 포도호텔 위에서 보면 요렇게 생겼다. 해설이 들어가면 상당히 멋진 기획인데 뭣 모르고 보면 뭐지? 싶은 디자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