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빵과 잘 어울리는 튀르키예 유제품 카이막 전문 카페, 르븨밀크가 야당역 앞에 있다. 몹시 덥고 힘들었던 날 짧지만 휴식이 되었던 르븨밀크 후기이다.
글, 사진: 빵작
르븨밀크 야당역점은 카이막 전문 카페이다. 언젠가 TV에서 백종원 사장이 카이막을 소개 했는데, 그제서야 터키 여행(그때는 터키였음) 때 '저게 뭐지?' 했던 게, '카이막'이라는 걸 알았다.
르븨밀크도 처음에 뭔지 모르고 들어갔다. 주차하려던 빌딩에 자리가 없어 야당역 공영주차장에 차 세우고 지나가던 중이었다. 날도 덥고 밀크라 써 있길래 막연히 우유나 아이스크림 같은 거 파는 덴가? 그래도 커피는 있겠지... 하면서 커피 마실 생각으로 들어갔으니까.
우윳빛 벽과 내추럴한 나무색, 식물이 어울려서 내부가 깔끔하다. 딱 10분, 아니 5분이라도 좋으니 좀 조용히 앉아 있고 싶었다. 마침 딱 좋은 곳 발견.
뻔한(?) 4인용 테이블 대신 이런식의 중앙 테이블과 벽에 기대 앉도록 자리를 만들었다.
카이막 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빵 케이스. 궁금하긴 하지만 부모님 모시고 생선과 솥밥을 먹었더니 배가 부르다. 음... 내가 좋아하는 빵들이야. 그치만 시간도 없어.
치아바타, 바게트, 식빵, 소금빵은 카이막과 어울리는 식사빵들이다.
카이막 세트는 카이막, 꿀, 곁들임 빵으로 구성되어 있다.
빵들 다 맛있어 보이고 가격도 나쁘지 않다. 음료도 가격 좋다.
난 슈트라떼로 주문했다. 슈트라떼는 카이막 밀크로 만드는 라떼라고 한다.
내가 터키에서 봤던 카이막은 농도가 다양했던 것 같은데 국내에 들어와 있는 카이막은 전체적으로 매우 꾸덕하다. 마치 그릭 요거트처럼... 생긴 건 그릭요거트와 비슷한데 맛과 성분은 차이가 많다. 물론 태생은 우유이지만 카이막은 유지방이 많이 들어가서 크림치즈에 가깝다. 칼로리도 그렇고.
얼마 전 코스트코에 카이막이 들어왔길래 사 와서 한동안 신나게 먹었는데, 요즘 많이들 찾는지 고정으로 들어오고 있는 중이더라. 다만 포장 단위가 크게 한통에서 작은 거 3통 번들로 바뀌었다.
이때 리뷰는 아래 쇼츠.
https://youtube.com/shorts/4rPcVnYtG9A?si=I7uvVRffo2ZuneUl
슈트라떼가 나왔다.
너무 덥고, 힘들었던 날이었단 말이다. 음료 나오자마자 사진 찍고 단숨에 드링킹. 맛이 어땠더라?
음... 우유가 진했다. 라떼는 1:1인데 이건 아무리 봐도 1:1은 아닌 듯... 달지 않은 커피우유? 괜찮았다.
찾아보니 르븨밀크라는 이름의 카페가 4개쯤 나온다. 본점이 파주에 있는 걸 보니 체인인가 보다.
로고며 보냉포장백도 귀엽다.
엄청난 유행까지는 아니겠지만 당분간은 카이막에 대한 관심들이 있을 듯 하다. 다만 높은 칼로리는 사람에 따라 약간의 장벽이 될 듯도 하다.
경기 파주시 경의로 1080 101호 명동프라자 르븨밀크
031-949-4936
영업시간 10:00 ~ 22:00 (21:30 라스트오더)
내돈내산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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