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물건 없어서 못 산다는 오즈모 포켓3 크리에이터 콤보를 대기 예약 없이 득템하였다. 많은 번뇌와 갈등, 은근 짜릿했던 구매기.
글, 사진: 빵작

이번 여름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나의 고프로11에 약간 이상이 생겼다. 두개 있던 배터리 중 하나는 바깥에서 배가 불러 사망, 고프로는 발열이 심해졌고, 8분? 이상 촬영하면 화면에 검은줄이 생기기 시작했다. 발열이 심할 때는 행여 터질까 두근두근 하면서 카메라를 어찌해야 하나 고민 중이었다.
고프로 11은 내가 새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는데 함께 했던 파트너였다. 이제 막 수익이 생기나 했드니 당장 카메라가 돈 달라고 하네.

오즈모 포켓3 가 그릏게 좋다며? 2인치 센서를 써서 화질이 참말 좋다고들 한다. (색감은 호불호가 있다.) 또 앱을 통해 얼굴을 좀 가꿔 볼 수 있는데 포샵 거짓 얼굴 쌉 가능. 이건 원래 오즈모 앱의 꿀기능이긴 하다. 오즈모 시리즈의 경우 나는 오즈모 모바일을 써 본 경험이 있는데 이게 은근 무게가 있어서 몇달 쓰다 말았다. 오즈모는 분명 매력적인 짐벌 카메라이긴 한데 항상 고려상황에서 느끼는 건 내가 적정하다 생각하는 금액보다 10만원쯤 더 비싸다. 중국 기반 브랜드라는 인식 때문일 수도 있지만... 반면 고프로는 구독 프로그램을 병행하면서 10만원 이상의 할인 혜택이 있다. 그니까 오즈모는 생각보다 비싸고, 고프로는 생각보다 싸다. 그런데 아 참... 이건 뭐 물욕일 수 있는데, 좋다는 오즈모 써 보고 싶은 욕심.. 뭐 나만 그런가?

코스트코 오즈모 포켓3 크리에이터 콤보
코스트코에 갔는데 오즈모 포켓3 크리에이터 콤보 세트가 들어와 있는 거다. 소품종 입고, 신뢰할 만한 MD라는 특성상 여기 입고됐다는 건 인기 있다는 반증일 수 있다. 그니까 오즈모 포켓3는 코스트코 입고로 인기 제품임을 증명해 버렸다. 단품은 없고 단 한가지 크리에이터 콤보 세트만 들어와 있었다.
위 사진과 같이 매대에 힘 좀 줬다. 카드를 가져가서 결제결제 하면 제품으로 바꿔주는 시스템.
일단 찜해 놓고 출장이 있어 2박 3일 다녀왔다.
내내 어쩔까 저쩔까 고민고민... 와중에 고프로에서 메일이 왔는데 곧 고프로13이 나온단다. 이와함께 고프로 히어로가 나올 건데 86g짜리 컴팩트한 제품으로 있을 것만 딱 갖췄다. 컴팩트 너무 좋아하는 나. 예약판매중인데 고프로 구독중이라 할인 되고, 20만원대이다. 컴팩트 너무 맘에 들고 가격도 좋은데 다운 그레이드 했다가 다시 슬쩍 업그레이드 하게 되면 어쩌지? 이러다 결국 오즈모 사겄네.. 맘이 복잡.. 결국 지르러 갔는데 물건이 없으면 어쩌지? 음... 으짜지? .. 뭐 그렇다.. 이미 마음이 코스트코에 가있다. 일단 재고 있나 가 보자. 뭐 이런 복잡한 고민 속에 발걸음은 어느새 코스트코.
매대에는 카드가 많다. 음.. 아직 재고가 많군. 호기롭게 카드 하나 챙겨 계산대로 고고.
계산을 하려는데 브레이크. 재고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단다.
이때부터 두근두근.... 그니까 그 카드들은 재고 갯수가 아닌 거여. 디스플레인 거다.
재고 있단다.
계산 완료. 799,000원 씨언하게 긁었다.
인터넷 최저가 대비 4~5만원 저렴하다.

물건으로 바꾸러 데스크에 갔더니 여기서 또한번 브레이크. 창고에 가서 확인하고 가져 온단다. (두번, 세번 확인)
결국 직원이 상자를 가져왔다.
이게 뭔지 물어본다. 너무 잘 나간다며. 마지막 하나 남은 거 내가 가져가는 거란다.
오~~~ !!
내가 바로 그 하나의 주인공이 되다니!
오즈모 포켓3 크리에이터 콤보 구성
두근두근 집에 데려와 언박싱 해 보았다.

오즈모 포켓3 단품과 크리에이터 콤보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단품 구성을 말하자면, 단품 구성은 본체, 커버, 손잡이, 스트랩, C to C 라인이다. 그리고 세트에는 파우치, 마이크+윈드스크린, 보조배터리, 와이드렌즈, 미니 삼각대가 있다.
가격차이는 단품이 최저가 60만원대, 세트가 최저가 80만원대로 2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음... 세트에서 몇가지 필요 없는 구성을 빼고 가격을 낮춰도 될 것 같지만.. 사실 세트에는 꼭 필요없는 게 있기 마련이지.

유용해 보이는 것 - 보조배터리, 미니삼각대
잘 안 쓴다고들 하는 것 - 파우치, 와이드렌즈, 마이크
난 조급증이 있는 편이라 배터리 하나 더 있어야 안심한다. 그러니 늘 가지고 다닐 듯 하다. 유튜브 촬영할 때 꼭 쓰는 장면에 삼각대가 필요해서 세트에 없었으면 옵션을 구매했을 것이다. 그러니 배터리와 삼각대는 최소 세팅에도 함께 할 듯.
파우치는 여러 카메라를 경험하면서 늘 집에 있던 아이템이다. 아마 보관용으로 집에 잘 있을 듯. 와이드렌즈는 자석으로 부착하게 되어 있는데 이게 약해서 잘 쓰지 않는다는 리뷰가 많았다. 마이크는 처음에 좀 쓰다가 그냥 본체 마이크로 커버한다는 후기가 많았다. 나도 그렇게 될 듯 하다. 그치만 제주에 갈 때는 챙겨가긴 할 예정이다. 윈드스크린 때문에.

뭐 재밌는 구성품이 있었는데 이건 스티커다. 음... 맘에 드는 게... 없다.
이런 걸로 원가 올리지 말고 강력한 하나만 넣어주면 좋겠군.

마이크는 생각보다 크다. 그래서 잘 안 쓰나 보다. 마이크에는 클립이 달려 있고, 옷에 부착하도록 자석이 있다. 클립으로 옷을 집거나 자석으로 붙여 쓸 수 있다. 윈드스크린은 음청 보들보들 고양이 꼬리 만지는 것 같다. ㅎㅎ.


손잡이를 연결하면 여길 통해 충전을 하거나 삼각대를 연결할 수 있는데 보조배터리도 마찬가지이다. 두개의 길이가 약 두배 정도 차이가 나면서 보조배터리와, 삼각대까지 붙이게 되면 키가 꽤 커진다.

전원을 켜면 배터리 잔량 표시와 함께 켜지는데 보조배터리를 장착하고 켰을 때 모습이다.

오즈모의 단점은 유약하다는 거다.
짐벌 카메라이다 보니 얼굴이(렌즈부분) 덜렁덜렁 예민하게 움직인다. 땅땅한 느낌은 없고 실제로 기계가 약한 건 사실이다. 조심 좀 해야지.
기대하는 바는 수평을 맞추는 화면의 부드러움과 화질 그리고 이뻐지는 얼굴 정도? 이뻐지는 얼굴은 글래머 기능인데 이건 앱을 열고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얼마나 쓸지는 모르겠다.
나에게 좋은 건, 이미 오즈모 모바일 경험이 있어서 약간 익숙하다는 점이다.
쓰던 메모리카드를 넣었더니 카드가 느리단다. 새 카드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이다.
영상 열심히 만들어 봐야지...
----
오즈모 포켓3 크리에이터콤보 언박싱 하면서 고프로13, 히어로 사전예약 소개 - 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amDakRTmaKc?si=V67r4Ca42vZpQ-Id
'리뷰&라이프 > 쇼핑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스트코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 용품 및 할인 정보 (7) | 2024.09.28 |
---|---|
코스트코 아르떼 크레아또 캡슐커피머신, 할인가 득템 (13) | 2024.09.18 |
코스트코 세일 정보, 추석선물, 할인, 입점 소식 (9) | 2024.09.02 |
코스트코 추천 신상품 7월- 델몬트 미니병, 파이렉스 노티드, 비빔밥 등 (1) | 2024.07.17 |
코스트코 추천 할인정보 7월 둘째주 - 식품 맛집 (0) | 2024.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