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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아르떼 크레아또 캡슐커피머신, 할인가 득템

빵작 2024. 9. 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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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아르떼 크레아또 캡슐커피머신을 구매했다. 4가지 어댑터가 있어 3가지 네스프레소, 돌체구스토, 카피탈리 캡슐과 그라운드 원두 드립까지 가능해졌다. 

 

글, 사진: 빵작

 

 

커피를 좋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추출도 해 보고, 커피 머신도 좋아한다. 최근까지 일리 커피머신을 잘 사용했는데 캡슐에 한계가 있다보니 요즘은 드립을 해서 마신다. 아직 디카페인 일리 캡술이 남아 있어 한번씩 오후 커피에 사용하긴 하지만.

어쨌든 캡슐 커피머신을 살 때 고장날 때까지 쓸 생각은 없다. 이것저것 캡슐 경험을 충분히 해 본 후 바꿔 주는 편이다. 이래서 한 때 캡슐 다방을 해 볼까 했지. 이것저것 이쁜 커피머신 다 갖다 놓고 말이다. 사심 가득한 사업계획 이었고 사심이 지나치면 사업은 망한다는 판단 하에 착수는 안 했다. 가끔 옳은 판단을 하는 편. 

 

 

머신 좀 바꿔볼까.. 생각하기 시작한 게 3월이다. 코스트코에서 134,900원, 어댑터가 4가지 있어서 캡슐 이용이 비교적 자유로운 머신이다. 이런 하이브리드 머신? 물론 이전에도 사용해 봤다. 다만 이것보다 덩치가 좀 크기도 하고, 그때는 모카포트와 카푸치노에 꽂혀서 기변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구매했던 건 이거다. 

https://alwright.tistory.com/entry/%EC%84%B8%EB%B8%90%EC%95%A4%EB%AF%B8-%EB%AA%A8%EC%B9%B4%EC%BB%A4%ED%94%BC%EB%A9%94%EC%9D%B4%EC%BB%A4-%EC%82%AC%EC%9A%A9%EB%B2%95%EA%B3%BC-%EC%82%AC%EC%9A%A9%EA%B8%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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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매일 필요하지만 머신 커피만 마시는 게 아니라서 요놈 세일할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 보기로 했다. 커피를 굶는 건 아니니까. 

 

 

추석 전날 엄마 사다 드릴 게 있어서 코스트코에 갔는데 마침내 아르떼 커피머신이 세일을 한다. 24,000원 세일로 110,900원에 구입이 가능해졌다. 타임 이즈 나우. 

 

 

난 좀 특이하게 생겼거나 아주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아르떼 크레아또 캡슐커피머신은 노멀한 편이다. 이름이 '아르떼' 인데 이름값은 뭐...  썩... 뭐 취향이니까. 예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덩치가 작아서 마음에 든다. 제주에서 컴백 후 집이  아주 좁다. 

 

 

머신 안에는 캡슐도 3종류 30개가 들어있다. 카피탈리 시스템에 적용되는 캡슐이다.

대략 원두양은 캡슐 사이즈로 짐작할 수 있는데, 보통 가장 작은 네스프레소가 5~6g 들어있고, 카피탈리나 돌체구스토는 6~8g 쯤 들어있다. 요즘 새로나온 카누의 경우 9g 이상 비교적 대용량 들어있다. 물론 정확한 수치는 아닌 것이 원두 종류에 따라 양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이다. 

여튼 기분탓인가 네스프레소 캡슐로 아메리카노를 만들면 좀 연하다는 느낌을 받기는 한다. 

 

 

여튼 구성품은 위와 같다. 

본체와 함께 이 머신의 시그니처인 갈아 끼우는 어댑터가 4종이다. 어댑터 보관용 스토리지와 원두 계량용 스푼도 하나 들어있다. 그리고 이 머신은 빈 캡슐이 자동으로 분리되지 않는다. 수동을 꺼내서 캡슐 버리는 통에 모으게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수동으로 모으는 게 마음에 든다. 그때 그때 캡슐 안에 고인 물을 빼고 말려 두는 게 날파리와 곰팡이와 사람, 세계평화에 좋다고 본다. 

 

 

 

바닥이 납짝한 카피탈리, 크고 아래로 살짝 깔대기 모양을 한 돌체구스토, 제일 작은 네스프레소 캡슐과 함께 원두나 차를 직접 넣어 추출하는 어댑터가 있다. 씻기 귀찮아서 그라운드 원두 어댑터는 잘 안 쓸 것 같기는 하다. 

 

 

 

가지고 있던 일리 커피머신과 비교해 보면 사이즈가 아주 딱 좋다. 원래 일리 머신을 놓았던 자리에 딱 들어갈 예정이다. 

 

 

 

커피가 추출되는 쪽 옆으로 요러한 작은 구멍이 있는데 이건 물 나오는 구멍이다. 3개의 버튼, 즉 에스프레소, 롱고, 아메리카노가 있는데 아마도 아메리카노를 선택하면 에스프레소와 함께 물이 나오는 출수구이다. (이 기능은 아직 사용하지 않음) 

 

 

어쨌거나 개시를 해 보기로 한다. 물통이랑 어댑터랑 한번 쓰윽 씻어 주고, 박스에 들어 있던 캡슐중에 크레마 카페를 선택했다. 

머신은 3개의 버튼 중 아무거나 누르면 전원이 들어오고 잠시 후 불이 반짝 들어오며 준비되었음을 알린다. 

나는 롱고로 추출해 보았다. 

 

 

중간에 달콤한 맛이 퍼지며 부드럽고 깔끔하다. 오랜만에 이태리 원두 캡슐 맛있네.  

 

 

당분간 이 캡슐로 아침을 부탁하는 바.. 음.. 머신 살 때 보니까 스벅 네스프레소 캡슐도 세일하던데, 쟁여놔 말어?

 

 

 

내돈내산 언박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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