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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근처, 4성급 가성비 좋은 호텔에어시티 제주

빵작 2025. 2. 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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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어시티 제주는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이내면 도착하는 연동에 있다. 삼무공원 정류장에 위치하여 대중교통도 좋고 객실도 넓고  깔끔한 4성급 호텔이지만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   
 

글, 사진: 빵작 

 

 
호텔에어시티 제주는 제주 연동 삼무공원 버스정거장에 있다. 그냥 딱 거기 있다. 여기서 제주공항까지 4개 정거장 밖에 되지 않는다. 건너편에는 내가 지난달에 묵었던 글로스터 호텔이 있고, 그 옆에 썬호텔앤카지노가 있다. 호텔을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제주도청이 있다. 
제주 도심에서 교통의 요지라 할 수 있다. 
 

 
 
나는 디럭스 트윈룸을 아고다 평일가로 49,257원에 예약하고 다녀왔다. 그런데 이게 캐쉬백 적용되는 예약이라 7.02 달러 돌려받을 예정이다. 그럼 3만원대에 다녀온거네? 가성비 뭐야...새삼 대박이네.
이걸 또 유튜브에서 말하면 거짓말이라는 둥, 광고라는 둥, 심지어 해악하다는 둥... 악플이 달리겠지. 
이런 가격은 순전히 내가 노력해서 만드는 가격이다. 어플마다 가격비교하고, 기다리고, 쿠폰 쓰고, 최저가일 때 낙아채서 예약하는 건데 왜 그렇게들 악플을 다는지... 블로그 댓글 다는 분들과 유튭 댓글 다는 사람들은 온도차가 심하다.  여튼...
 
 
 

디럭스 트윈룸  숙박 후기 

이렇게 큰 방은 필요 없었지만 내가 디럭스 트윈룸으로 예약한 이유는 이게 특가로 나왔기 때문이다. 즉 최저가였다. 연동 일대에는 호텔이 집중되어 있는데, 중국인 단체 여행자들이 많이 들어오던 시기에 지어진 호텔들은 트윈룸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래서 트윈룸 세일도 더러 하는 듯 하다. 

 
벽지가 연식은 느껴지지만 수퍼싱글 침대가 두 대 있고 하얀 린넨 상태 좋다. 
 
 

 
여긴 특이하게 작은 베란다가 있고, 창가에 붙박이 테이블이 있다. 바깥에서 보는 창문의 모양으로 미루어 보아 방마다 베란다가 다 있는 것 같다. 
마음에 드는 건 창가 붙박이 테이블이다.
저 부분을 새로 산 아이패드로 그려 보았다. 아래 링크 참고 
https://alwright.tistory.com/73

아이패드에어 6세대 11 + 애플펜슬 usb-c 코스트코 온라인몰 구매

내 프리랜서 생활의 모든 것은 아이패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전에 다른 태블릿을 쓰다가 아이패드로 갈아탄 건 아이패드프로가 처음 나왔을 때 부터인데, 생각해 보니 그때도 코스트

alwright.tistory.com

 
 
 

 
창가 테이블 이외에 앞쪽 벽에도 화장대로 쓸만한 테이블이 있다. 혼자서는 문제없이 넉넉했고 여자 두사람이면 어떨지 모르겠다. 
 
 

 
현관에 트렁크 올릴만한 공간이 있고, 이어서 옷장과 금고가 있고, 이어서 냉장고와 수납공간이 있다. 화장대 공간이 좁은대신 옷장, 수납이 넉넉한 편이다. 
 

 
샤워룸에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있고 세면대에 비누 있다. 치약, 칫솔은 없다. 
화장실 안에 세면대가 있는 게 좋다. 개인적으로 건식 세면대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세면대는 약간 세월이 느껴진다. 
 

 
저녁에 창가 테이블에서 유튜브 보면서 막걸리를 마셨다. 이건 다른 채널 협찬이라 패스. (상표 가렸음)
 
사실 앞에 있는 글로스터 호텔과 크게 차이 나지 않고, 객실 관리도 잘 되어 있는데 왜 앞에 있는 호텔 대비 가격이 반값일까? (내가 글로스터 호텔과 비교한 이유는 여기서 묵어봤기 때문이고, 그 옆에 있는 썬호텔은 글로스터 보다 비싸다.) 
내가 짐작하는 이유는 이 호텔이 오션뷰가 없기 때문인 듯 하다. 오션뷰 방향에 글로스터 호텔이 딱 막고 있거든. 차라리 뒷편 객실은 한라산이 보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여행자들은 대체로 한라산뷰에는 그닥 관심이 없다. 제주 하면 오션뷰니까.. 그리하여 제주 호텔은 바다가 보이냐, 안보이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는 듯 하다. 물론 이런 대원칙을 무시하고, 한 때 젤 비쌌던 포도 호텔은 산 속에 있다는 예외가 있긴 하다. 
 
 
 
 

호텔에어시티 조식 - 도향 

 

 
 
호텔 에어시티 제주는 특이하게 두 개의 조식 레스토랑이 있다. 2층에 나란히 원래 호텔 이름대로 에어시티홀이 있고, 도향이라는 한식당이 있다. 단체 여행팀은 식당을 정하겠지만 개인여행자는 아무데나 가면 된다. 
 

 
가격은 에어시티홀이 정가 18,000원 인데 투숙객의 경우 15,000원에 할인되고, 도향은 정가 15,000원인데 투숙객은 13,000원에 할인해 준다. 
객실 키를 받을 때 쿠폰을 주는데 쿠폰에는 에어시티홀 레스토랑이라 써 있지만 도향에 가져가도 된다. 1,000원 할인이라 써 있지만 15,000원 또는 13,000원으로 2 ~ 3,000원 할인해 준다. 그러니까 이 할인티켓은 호텔에어시티에 숙박했다는 증빙자료? 정도의 역할이다. 여튼 밥 먹으러 갈 때 꼭 필요하고 현장에서 결제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에어시티홀이 6:00 ~ 10:00  / 도향이 6:00 ~ 9:30 (입장마감 9:00)이다. 
 
나는 아침은 토스트만 먹어도 OK 라, 13,000원짜리 도향으로 갔다. 

 
다른 리뷰를 보니 여기 사람이 많았다고 하던데 내가 갔을 때는 두 테이블 정도 있었다. 단체 손님이 한번 지나간 듯 했다. 
 

 

 
예상보다 메뉴가 괜찮았다. 뭐랄까.. 뷔폐는 뷔폐인데 어머니손맛 뷔폐 랄까? 종류 많고 냉동 많이 쓴 대규모 뷔폐보다 오히려 신선해 보였다. 전면 오픈 주방이었는데 사장님이 직접 음식도 하고 운영을 하는 것 같았다. 직원은 청소 담당, 근데 사장님이 어머니는 아니고.. 아저씨 였음.. ㅎㅎ.. 
그리고 샐러드가 신선하고 맛있는 적양배추가 있는 것도 맘에 들었다. 아, 수제 요거트도 맛있었음. 
 

 
토스트나 먹으려고 했으나 왠일, 급식 분위기루다 커리 올리고 계란 후라이까지 먹먹.. 샐러드는 집에서 하두 먹어서 나가서 잘 안 먹는데 두번 떠 먹음.. 그런데 저게 적채가 아니고 새로 알게 된 품종인데... 적채 비슷한데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이 양배추와 양상추 사이랄까...? 뭐 였더라...?... 이름을 까 먹.. 
 

 
배식 테이블 쪽에는 커피믹스, 녹차가 있고, 출입구 쪽에 커피머신이 있다. 커피도 맛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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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들어가기 전, 바다 바람을 하도 맞아서 오션뷰에 그닥 미련 없었던 바, 가성비 좋게 따뜻하게 다녀온 호텔에어시티 제주에 매우 만족했다. 
제주는 날씨 안 좋을 때 오션뷰가 살짝 실망스럽다. 내 생각에 흐리고 바람 부는날이 어울리는 유일한 바다는 용두암이다. 단, 바람이 더 거세어 진다면 바닷가로 내려가면 안된다. 
 
 
 

 
제주 제주시 삼무로 56
064-720-5000
 
 
직접 방문, 내돈내산 후기 입니다.
글, 사진의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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