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어시티 제주는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이내면 도착하는 연동에 있다. 삼무공원 정류장에 위치하여 대중교통도 좋고 객실도 넓고 깔끔한 4성급 호텔이지만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
글, 사진: 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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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어시티 제주는 제주 연동 삼무공원 버스정거장에 있다. 그냥 딱 거기 있다. 여기서 제주공항까지 4개 정거장 밖에 되지 않는다. 건너편에는 내가 지난달에 묵었던 글로스터 호텔이 있고, 그 옆에 썬호텔앤카지노가 있다. 호텔을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제주도청이 있다.
제주 도심에서 교통의 요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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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디럭스 트윈룸을 아고다 평일가로 49,257원에 예약하고 다녀왔다. 그런데 이게 캐쉬백 적용되는 예약이라 7.02 달러 돌려받을 예정이다. 그럼 3만원대에 다녀온거네? 가성비 뭐야...새삼 대박이네.
이걸 또 유튜브에서 말하면 거짓말이라는 둥, 광고라는 둥, 심지어 해악하다는 둥... 악플이 달리겠지.
이런 가격은 순전히 내가 노력해서 만드는 가격이다. 어플마다 가격비교하고, 기다리고, 쿠폰 쓰고, 최저가일 때 낙아채서 예약하는 건데 왜 그렇게들 악플을 다는지... 블로그 댓글 다는 분들과 유튭 댓글 다는 사람들은 온도차가 심하다. 여튼...
디럭스 트윈룸 숙박 후기
이렇게 큰 방은 필요 없었지만 내가 디럭스 트윈룸으로 예약한 이유는 이게 특가로 나왔기 때문이다. 즉 최저가였다. 연동 일대에는 호텔이 집중되어 있는데, 중국인 단체 여행자들이 많이 들어오던 시기에 지어진 호텔들은 트윈룸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래서 트윈룸 세일도 더러 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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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가 연식은 느껴지지만 수퍼싱글 침대가 두 대 있고 하얀 린넨 상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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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특이하게 작은 베란다가 있고, 창가에 붙박이 테이블이 있다. 바깥에서 보는 창문의 모양으로 미루어 보아 방마다 베란다가 다 있는 것 같다.
마음에 드는 건 창가 붙박이 테이블이다.
저 부분을 새로 산 아이패드로 그려 보았다. 아래 링크 참고
https://alwright.tistory.com/73
아이패드에어 6세대 11 + 애플펜슬 usb-c 코스트코 온라인몰 구매
내 프리랜서 생활의 모든 것은 아이패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전에 다른 태블릿을 쓰다가 아이패드로 갈아탄 건 아이패드프로가 처음 나왔을 때 부터인데, 생각해 보니 그때도 코스트
alwrigh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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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테이블 이외에 앞쪽 벽에도 화장대로 쓸만한 테이블이 있다. 혼자서는 문제없이 넉넉했고 여자 두사람이면 어떨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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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 트렁크 올릴만한 공간이 있고, 이어서 옷장과 금고가 있고, 이어서 냉장고와 수납공간이 있다. 화장대 공간이 좁은대신 옷장, 수납이 넉넉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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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룸에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있고 세면대에 비누 있다. 치약, 칫솔은 없다.
화장실 안에 세면대가 있는 게 좋다. 개인적으로 건식 세면대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세면대는 약간 세월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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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창가 테이블에서 유튜브 보면서 막걸리를 마셨다. 이건 다른 채널 협찬이라 패스. (상표 가렸음)
사실 앞에 있는 글로스터 호텔과 크게 차이 나지 않고, 객실 관리도 잘 되어 있는데 왜 앞에 있는 호텔 대비 가격이 반값일까? (내가 글로스터 호텔과 비교한 이유는 여기서 묵어봤기 때문이고, 그 옆에 있는 썬호텔은 글로스터 보다 비싸다.)
내가 짐작하는 이유는 이 호텔이 오션뷰가 없기 때문인 듯 하다. 오션뷰 방향에 글로스터 호텔이 딱 막고 있거든. 차라리 뒷편 객실은 한라산이 보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여행자들은 대체로 한라산뷰에는 그닥 관심이 없다. 제주 하면 오션뷰니까.. 그리하여 제주 호텔은 바다가 보이냐, 안보이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는 듯 하다. 물론 이런 대원칙을 무시하고, 한 때 젤 비쌌던 포도 호텔은 산 속에 있다는 예외가 있긴 하다.
호텔에어시티 조식 - 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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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에어시티 제주는 특이하게 두 개의 조식 레스토랑이 있다. 2층에 나란히 원래 호텔 이름대로 에어시티홀이 있고, 도향이라는 한식당이 있다. 단체 여행팀은 식당을 정하겠지만 개인여행자는 아무데나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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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에어시티홀이 정가 18,000원 인데 투숙객의 경우 15,000원에 할인되고, 도향은 정가 15,000원인데 투숙객은 13,000원에 할인해 준다.
객실 키를 받을 때 쿠폰을 주는데 쿠폰에는 에어시티홀 레스토랑이라 써 있지만 도향에 가져가도 된다. 1,000원 할인이라 써 있지만 15,000원 또는 13,000원으로 2 ~ 3,000원 할인해 준다. 그러니까 이 할인티켓은 호텔에어시티에 숙박했다는 증빙자료? 정도의 역할이다. 여튼 밥 먹으러 갈 때 꼭 필요하고 현장에서 결제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에어시티홀이 6:00 ~ 10:00 / 도향이 6:00 ~ 9:30 (입장마감 9:00)이다.
나는 아침은 토스트만 먹어도 OK 라, 13,000원짜리 도향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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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리뷰를 보니 여기 사람이 많았다고 하던데 내가 갔을 때는 두 테이블 정도 있었다. 단체 손님이 한번 지나간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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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메뉴가 괜찮았다. 뭐랄까.. 뷔폐는 뷔폐인데 어머니손맛 뷔폐 랄까? 종류 많고 냉동 많이 쓴 대규모 뷔폐보다 오히려 신선해 보였다. 전면 오픈 주방이었는데 사장님이 직접 음식도 하고 운영을 하는 것 같았다. 직원은 청소 담당, 근데 사장님이 어머니는 아니고.. 아저씨 였음.. ㅎㅎ..
그리고 샐러드가 신선하고 맛있는 적양배추가 있는 것도 맘에 들었다. 아, 수제 요거트도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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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나 먹으려고 했으나 왠일, 급식 분위기루다 커리 올리고 계란 후라이까지 먹먹.. 샐러드는 집에서 하두 먹어서 나가서 잘 안 먹는데 두번 떠 먹음.. 그런데 저게 적채가 아니고 새로 알게 된 품종인데... 적채 비슷한데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이 양배추와 양상추 사이랄까...? 뭐 였더라...?... 이름을 까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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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식 테이블 쪽에는 커피믹스, 녹차가 있고, 출입구 쪽에 커피머신이 있다. 커피도 맛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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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들어가기 전, 바다 바람을 하도 맞아서 오션뷰에 그닥 미련 없었던 바, 가성비 좋게 따뜻하게 다녀온 호텔에어시티 제주에 매우 만족했다.
제주는 날씨 안 좋을 때 오션뷰가 살짝 실망스럽다. 내 생각에 흐리고 바람 부는날이 어울리는 유일한 바다는 용두암이다. 단, 바람이 더 거세어 진다면 바닷가로 내려가면 안된다.
제주 제주시 삼무로 56
064-720-5000
직접 방문, 내돈내산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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