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 부모님 입맛에 맞는 만두를 찾기가 어렵다. 경복궁개성손만두는 너무 자극적이지 않다는 점에 있어 부모님 입맛에 합격점을 받은 곳이라 다녀왔다.
글, 사진: 빵작
경복궁개성손만두 일산점 위치와 주차
경복궁개성손만두 일산점은 풍동 애니골길에 자리잡고 있다. 내비게이션에 따라 들어갔는데 이후 알고 보니 후문 쪽 입구였다.
경복궁개성손만두 일산점은 애니골 길과 대로를 잇는 사이길에 있고 근처에 골프존파크가 있다. 대로에서 바로 들어오는 경우 후문 방향인데 비탈에 지어진 건물이라 지하 주차장과 1층처럼 연결된다. 주차장을 지나면(여기가 비탈길) 건물 앞에 지상 주차장이 있고, 여기가 정문 방향이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1층에 경복궁개성손만두가 있다.
부모님과 함께 가는 경우 주차는 정문 쪽 지상에 하는 것이 좋다. 지하주차장과 1층 사이 엘리베이터가 없고, 계단이 높은 편이라 이를 모르고 간 우리는 꼭 붙잡고 조심히 오르고 내려야 했다. 1층부터 지상층에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ㅠ...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길 116 1층 경복궁개성손만두
031-911-2276
다녀간 유명인이 많다. 아는 사람은? 이기찬.
경복궁개성손만두 일산점 메뉴
손만두는 집에서 자주 해 먹던 음식이지만 요즘은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잘 하지 않는다. 원래는 다 같이 모여서 한다. 혼자하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만두가 품이 많이 든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인지 메뉴가 아주 단순하다. 만두전골과 손만두가 끝. 칼국수도 없다. 장단콩국수는 여름에만 하는 메뉴다.
추가메뉴로 칼국수사리, 야채사리, 공기밥이 있다.
만두전골 1인분 12,000원 / 손만두 11,000원
만두는 김치만두와 고기만두 두가지가 있고, 선택하거나 반반 섞을 수 있다. 우린 시중 김치만두는 너무 매워서 고기만두로만 주문했다.
국물은 하얗게 나오는데 칼칼하다. 고추씨를 사용하여 맛을 낸다고 한다.
만두전골은 2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고, 1인분 12,000원이다.
주문하면 전골냄비에 만두 3개(2인분이니까 6개), 야채, 버섯이 나온다. 음... 이게 다가 아니다.
칼국수 면과 만두 두개를 따로 내 준다. 처음부터 한꺼번에 끓이면 퍼지고 터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두 두개는 칼국수 끓일 때 같이 넣어 만칼로 먹으면 된다.
반찬은 김치와 단무지 무침으로 간단하다.
셀프코너에는 김치와 단무지 무침이 있고, 육수 주전자가 있다. 칼국수 끓일 때 육수를 조금 더 부어 간 조절을 하여 끓여 먹으면 되겠다.
경복궁개성손만두 만두전골 리뷰
불 켜고 얼마 안되어 끓기 시작한다. ↓
끓을 수록 만두가 커진다.
국물이 살짝 칼칼하긴 하지만 혀끝이 괴로운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맛을 잘 잡아준다. 나는 맵찔이긴 하지만 이왕 매울 거면 다대기로 탁한 매운 맛보다 맑은데 칼칼한 매운 맛이 좋다.
살짝 익혀나오는 손만두이기 때문에 금방 익는다. 소를 단단히 뭉치지 않아서 잘 터지기도 한다. 소가 터지면 국물이 탁해지기는 하지만 맛이 우러나와 또다른 맛이 나기도 한다. 우리에게는 좀 덜 매워지는 효과가 있었다.
만두가 워낙 커서 두 알 먹으니 배가 확 부르다. 국물 안에 떡도 들어있다.
김치는 겉절이 김치에 가깝고 맵다.
이미 배부른데 칼국수 놓치기 아까워 칼국수 넣어 끓여 먹었다.
함께 오지 않은 아빠 생각해서 손만두도 한 팩 포장했다. 다음에 오면 굳이 만두 4알을 다 끓여 먹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나중에 넣으라고 나오는 만두 두 개는 손만두 한 팩 사서 같이 싸 와야 겠다. 손만두 한 팩에는 6알이 들어 있다. 이 역시 김치, 고기 반반 섞을 수 있다. 우린 첨부터 끝까지 고기만 팼지만...
직접 방문,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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