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할인할 때 얼른 데려오기, 씨앗젓

이번 주 코스트코 할인 제품 씨앗젓, 궁금하던 차에 잽싸게 구매해 보았다. 

 

글, 사진: 빵작 

 

 

 

 

 

어린이날 연휴가 폭풍처럼 지나고 어제 코스트코에 갔다. 예상대로 매우 한산했고, 할인 제품이 많지 않았다. 와중에 씨앗젓이 할인중이었다. 예전에도 더러 할인하는 걸 보았는데 궁금하던 차에 마침 집에 반찬도 없고, 저거다 싶어 카트에 얼른 넣었다. 

원래 18,990원인데 2,500원 할인으로 16,490원에 겟, 용량은 1kg이다. 

 

 

오징어젓, 청어알, 낙지젓, 해바라기씨, 호박씨가 들어가 있는데 이렇게 씨앗종류가 들어 있어 씨앗장이다. 

 

 

 

첫인상은 위와 같다. 씨앗이 많이 보일 줄 알았는데 물론 씨앗도 보이지만 청어알이 더 잘 보인다. 

깨와 함께 검은색 점,점은 해바라기씨다. 

작은 그릇에 세 숟가락 정도 덜었다. 

젓갈엔 흰밥이지, 얼른 밥을 안치고.. 

 

 

 

 

챔기름도 좋지만 이 조합에는 빠다가 어떨까 싶어서, 무염버터를 살짝 올렸다. 

버터밥에 젓갈 조합은 끝이지. 

와.. 이거 청어알이 톡톡 터지는 게 너무 재밌다. 낙지와 오징어는 잘게 썰어 넣었다. 생각보다 짜지 않다. 낙지와 오징어는 젓갈 중에서는 쿰쿰한 향이 약한 재료이다. 젓갈 초급자들도 잘 먹는 건데, 여기에 청어알이 터지니까 식감도 좋고, 덜 짜고 버터향과의 조화도 너무 좋다. 

어린이 입맛도 잘 먹을 것 같은 젓갈이다. 

밥 볶아 먹어도 맛있겠는데? 

 

김 싸서 먹어도 맛있다. 김에 조미가 되어 있어서 약간 짜질 수 있다. 

꼬마김밥으로 싸 먹으면 좋고, 유부초밥에 올려도 좋을 듯.  

 

 

짠 거는 좀 힘들어하는 편이라 완전히 쓱쓱 비비지는 않고 살짝 올리듯이 비벼 먹었다. 완전히 비비는 것 보다 이게 더 지저분해 보이는 단점.. 더티 숟가락팅.. .. .

호박씨는 워낙 함유량이 낮아 (1.56%) 먹는 동안 하나 발견했다. 생각해 보니 샐러드 토퍼(호박씨, 해바라기씨, 크렌베리)와 구성이 비슷하다. 함께 섞어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약간 덜어서 냉동실에 넣어봐야 겠다. 보통 다른 젓갈들도 냉동실 출입이 괜찮은 편이라 크게 나쁠 것 같지는 않다. 

 

추천? 

응. 추천.  

 

 

 

 

직접구매, 내돈내산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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