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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고속터미널 옆 신상 오션뷰 가성비 더호텔속초 바이베스트웨스턴 시그니처컬렉션 숙박 후기

빵작 2025. 2. 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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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베스트웨스턴 호텔에 숙박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베스트웨스턴의 강원도 속초 버전이다. 그런데 베스트웨스턴은 왜 이름을 늘 이런식으로 짓는 건지 모르겠다. 더 호텔 속초 바이 베스트웨스턴 시그니처 컬렉션, 총 20글자다. 

 

글, 사진: 빵작 

 

속초 신상, 더 호텔 속초 바이 베스트웨스턴 시그니처 컬렉션 

 

 

이름이 너무 길어서 그냥 속초 베스트웨스턴이라 불러야 겠다. 여튼 이 호텔은 지난 11월에 오픈한 신상호텔이다. 28층 새 건물로 아직 모든 객실의 디테일한 세팅이 완료 된 것 같지는 않다. 

속초 해수욕장 방향으로 정문이 나 있고, 100미터 쯤 앞에 속초 고속터미널이 있다. 뒷편에는 이마트가 있다. 1층에는 gs25가 입점해 있다. 

4성급호텔이고 가성비 좋은 베스트웨스턴 브랜드이다. 

 

 

이곳은 객실 위주로 부대시설이 다양한 편은 아니다. 혹은 아직까지 부대시설 세팅이 되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 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이번 여름까지는 완료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이용 가능한 시설은 다음과 같다.

주차장 : 바깥 공터, 지하 1~2층, 2~5층 

로비, 프론트 데스크, 키친네이트 : 1층

객실: 7~27층 

루프탑: 28층 

 

아직 조식당은 운영하지 않으며 1층 프론트데스크 옆에 키친네이트가 있다. 24시간 무료 이용할 수 있고 전자렌지, 정수기, 제빙기가 있다. (위 사진)

짐을 맡길 수 있고, 1층 창문쪽에는 콘센트가 있는 바 자리가 있다. 

 

 

 

더 호텔 속초 바이 베스트웨스턴 시그니처 컬렉션 - 스탠다드 퀸 오션뷰 

 

 

나는 평일 스탠다드 퀸 오션뷰 객실을 5만원대에 예약하였다. 반대편은 청초호수뷰로 바다는 아니지만 물이 보이는 객실이고 오션뷰 보다 약간 저렴하다.

비수기 혜택으로 정말 저렴하게 숙박할 수 있었다. 

 

 

퀸 베드가 있는 객실은 생각보다 넓고 쾌적하였다. 역시 새 건물, 신상 호텔이 짱이라고나 할까. 

자바라 문으로 분리되는 공간은 통유리창이고 뷰가 기막히다. 

문을 열고 들어 가자마자 창가의 테이블부터 보여서 일단 앉아서 바깥 구경을 했다. 

 

창문 앞에 높은 건물이 있긴 하지만 그 사이로 속초 해수욕장과 조도(섬)가 보인다. 

날씨는 엄청 추웠지만 청명해서, 파란 바다며 파란 하늘이 방 한가득 들어온 것 같다. 

 

 

침대가 넉넉하게 크다. 하얀색 린넨도 깔끔하고 머리맡에 컨센트도 있어서 좋다. 

다만 머리맡에 조명 컨트롤 버튼이 없다.  

잠들기 전에 불 끄기가 좀 애매... 벽에 있는 마스터 조명을 끄기 위해 한번 침대에서 일어나야 한다. 가정집 시스템이지. 

 

 

침대 앞쪽 전면에 TV가 있다. 남부럽지 않은 사이즈인 것도 맘에 든다. 

유선 방송 뿐아니라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도 시청할 수 있다. 

설명서는 따로 없어서 한참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어느정도 알아갈 때쯤 퇴실했다. 

(리모컨 설명서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 

 

 

현관문과 TV 사이에 인덕션, 싱크 등 간단한 취사시설이 있다. 다만 인덕션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인덕션을 사용할 수 없으니 당연히 주방 기구 같은 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다. 그냥 시설만 해 놓았다. 추후 스테이, 레지던스로 분양할 계획이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방에 취사시설 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리 잘 관리해도 앞에 어떤 손님이 뭘 해 놨을 지 모르고, 때문에 하수구 냄새 나기 딱 좋은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사용할 수 없음' 규칙이 전혀 서운하지 않으며 마음에 든다. 

무선전기주전자와 머그컵, 녹차와 커피가 준비되어 있다. 

 

 

세면대에는 로즈마리향이 상쾌한 클렌징 비누가 있다. 치약, 칫솔은 없다. 

샤워실에는 샴푸 겸 바디워시, 컨디셔너가 있다. 

좋아하는 향이고 사용감도 좋았다. 

 

 

 

낮에는 창가에 앉아 조도를 보며 한참동안 멍 때렸다. 동해바다에 오랜만에 오니 너무 좋았다. 깊은 파랑색이 제주 바다와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아침에 눈이 떠져서 커튼을 쳐 보니 해가 뜨고 있었다. 

맞다. 여기가 동해 바다지. 

게으른 여행자의 행운이다. 

날씨가 너무 춥고 고층이라 창문을 열수 없어서 빛이 퍼지긴 했지만, 쌩눈으로 본 일출 넘나넘나.. 감동이었다. 

 

 

속초 베스트웨스턴 호텔은 조식 서비스가 없다. 

전날 GS25에서 사다 놓았던 요플레를 천천히 먹으며 아침 시간을 보냈다. 

머무는 내내 창문에 딱 붙어 속초 바다를 감상 할 수 있어 좋았다. 

 

 

강원 속초시 청호로3길 70 더 호텔 속초 바이 베스트 웨스턴 시그니처 컬렉션

 

0507-1397-7250

 

 

직접 방문, 내돈내산 후기 입니다. 

글, 사진의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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