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라이프

업그레이드 된 코스트코 떡볶이

빵작 2024. 10. 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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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떡볶이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예전과 어떻게 달라졌을지? 점심 메뉴는 자동 결정, 얼른 하나 사서 먹어보았다. 

글, 사진: 빵작

 

 

 

코스트코에 갔다. 생각했던 물건이 없어 그냥 나가려고 하는데 푸드코트를 보니 떡볶이가 달라졌다. 한눈에 봐도 딱 알 수 있지. 김말이가 올라갔네? 용기도 달라졌다. 

 

 

지난 봄에 나온 첫번째 버전은 계란과 어묵, 떡이 들어갔고 진한 고추장 맛이 강조된 매운 떡볶이였다. 내가 경험한 이전의 떡볶이를 떠올리자면 명지대 앞 엄마손 떡볶이와 비슷한 맛이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과연... ? 

 

 

일단 겉모습으로 봐서는 김말이가 들어간 것, 생파가 꽤 싱싱한 놈으루다 들어간 것.. 용기는 이전 것 보다 넓어지고 낮아졌다.

맛도 달라졌을지? 얼른 집으로 가져왔다. 

 

 

뚜껑을 여니 파향이 확 올라온다. 음.. 그런데 파 향은 때에 따라, 파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떡은 밀가루 떡이고... 맛을 보니 이전보다 달큰한 맛이 난다. 첫번째 버전으로 부터 피드백을 받아 레시피를 조금 바꾼 것 같다. 

기분탓일 수도 있지만 떡볶이 출시 첫날 먹었던 것과 비교하자면 확실히 감칠맛이 더 생겼다. 

첫 출시날 이후에도 몇번 코스트코에 갈 때 떡볶이를 먹었는데 첫날은 신선해서 좋았고, 중간에는 약간 질리는 느낌이 들었던 날도 있다. 이 새로운 버전은 확실히 매뉴얼을 조금 바꾼 것 같다. 

 

 

 

김말이는 냉동 김말이 일 것이다. 바로 튀겨주는 맛집 김말이와는 비교 대상이 아니고, 그런대로 자기 몫을 한다. 김이 조금 질겨지긴 했지만 김향도 나고, 당면 양념도 간단하면서 과하지 않다. 무엇보다 먹는 동안 변화가 있어서 좋다. 

 

 

김말이가 들어오면서 어묵 양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그렇지만 나는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떡볶이의 주인공은 떡이니까. 

 

 

 

계란은 이렇게 뿌셔뿌셔 먹어야 제맛. 이 집 떡볶이 잘하네. 

그리고 역시 코스트코는 남부럽지 않은 양이 이슈다. 아 배불러. 얼떨결에 점심 해결.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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