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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와이파이도시락 장단점, 사용법

빵작 2025. 5. 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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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 여행에서 와이파이도시락을 사용했다. 이심과 도시락 모두 사용해 보았지만 각기 장단점이 있다. 이전 일본 여행에서 이심에 낭패를 본 경험으로 이번에 와이파이 도시락으로 선택했다. 

 

글, 사진: 빵작

 

와이파이도시락 예약과 수령 

여행 가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 중 하나가 와이파이 문제 해결이다. 나는 워낙 길치라 그거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 해외에서 와이파이 못 쓰던 시절에는 론리플래닛을 비롯해 지도만 한보따리 들고 다녔는데 이제는 구글 지도가 다 해 준다. 와이파이만 있으면... 

 

 

 

와이파이 도시락, 이심, 유심은 여행관련 사이트에서 왠만하면 다 취급한다. 요즘은 이심 또는 도시락 쪽으로 선택이 갈리고 유심은 점차 도태되는 추세다. 그 쪼끄만 유심을 갈아 끼우고 원래 가지고 있던 유심을 잘 보관해야 하고 좀 귀찮거든...

이심의 경우는 가능한 나라가 도시락 보다는 제한적이다. 그리고 잘 되는 경우도 잘 안되는 경우도... 가격이 저렴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와이파이 도시락은 이심보다는 확실히 되는 편이다. 가장 큰 단점은 무겁다는 것.  

와이파이 도시락의 경우 일일 제공 데이터를 선택할 수 있고, 데이터를 다 쓰더라도 느린 속도로 쓸 수 있는 조건이다. 

나는 하루 2기가로 선택하였고, 와이파이 없는 길 거리에서 길 찾는 용도로 사용 했다. 요즘 왠만한 숙소, 카페에는 와이파이가 다 터지니까. 

예약 사이트는 그때그때 할인율 좋은 것으로 이용한다. 

이번에 픽은 kkday 였다. 10주년인가? 여튼 프로그램 대부분 조금씩 할인하고 있었고, 해당 와이파이 도시락은 15% 할인 받아 4일에 10,880원 결제 하였다.   

 

 

 

수령 위치는 대략 위와 같다. 수령할 때는 예약할 때 선택한 위치에서 하고, 반납은 아무데서나 해도 된다. 

다시 보니 이번에 위치 선택을 잘못해서 너무 걸었다. 1층 3번  출구 앞이면 되는 거였는데 12번 출구 까지 걸었단 말이다... ㅎ.. 인천공항 차암~ 넓다. 

 

 

인천공항 F 구역은 거의 끝이다. 열심히 걸어가면 로밍관련 부스가 저렇게 나란히 있고, 와이파이 도시락 부스는 앞에 보이는 하늘색 부스이다. 

 

 

키오스크에서 예약수령 선택하고 번호표를 뽑는다. 번호 뜨면 직원에게 가서 수령하면 된다. 

여기서 시간이 없으면 달려달려 출국수속을 받으러 가야 하고, 약간 여유가 된다면 구성품 확인하고 충전 케이블 정도는 이상 없는 지 확인해 보면 좋다. 아주 가끔 운이 나쁘면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난 지난 번 여행에서 충전 케이블이 살짝 안 좋았다.)  

와이파이 도시락 부스 바로 근처에 위 오른쪽 사진처럼 충전 부스가 있다. 

220볼트 110볼트 등 소켓 모양도 글로벌 하게 있고, usb 충전 단자도 있다. 여기서 테스트 해 보길 권한다.  

 

구성품은 파우치 안에 와이파이 에그, 해당국가 어댑터, 충전케이블이 있다. 

 

 

 

와이파이도시락 사용법 

 

 

와이파이 도시락 사용법은 아주 간단하다. 해당 국가에 도착해서 와이파이 에그(도시락 본체) 전원 켜고, 내 핸드폰에서 해당 ID 찾아 PW 넣으면 된다. 

ID, PW는 와이파이 도시락 본체 뒷면에 써 있다.  

단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입국심사 줄에 서서 켜는 경우가 많은데 (딱히 할 일도 없으니까) 공항에서는 잘 안될 수 있다. 당황하지 말고, 공항에서 빠져나와 작동해 보면 된다. 

 

 

 

 

와이파이 도시락 장단점

 

가장 큰 장점은 잘 터진다 이다.

여럿이 여행중이라면 4명까지 연결할 수 있다. 한 명이 렌트하여 같이 쓰면 1인당 비용이 저렴해진다. 다만 약간 느려질 수 있고 일행이 항상 함께 다녀야 한다.   

 

 

 

부수적인 혜택으로 이 어댑터 말이다. 이게 좋다. usb를 두 개 꽂을 수 있다. 나처럼 이것저것 충전할 게 많은 사람이 아닐 경우, 두 개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덕분에 멀티탭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사실 내가 가지고 다니는 멀티탭의 경우 USB 3개를 꽂을 수 있지만 멀티탭 자체가 너무 무겁고 커서 벽에 붙였을 때 소켓이 헐거우면 단단히 결합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와이파이도시락에서 제공하는 어댑터의 경우 간단하게 잘 붙어서 가볍고 편하다. 실제로 여행하는 동안 이걸 잘 썼다. 

케이블도 usb to c 라면 어디나 쓸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오즈모포켓 모두 가능. 

그러니까 충전 어댑터와 케이블이 의외의 혜택이다. 

 

 

 

와이파이 도시락 반납 

 

반납은 간단하다. 반납함에 넣으면 끝. 

물론 원래 대여한 구성품 그대로, 와이파이 에그 + 케이블 + 어댑터 + 파우치 까지 그대로 반납함에 골 인. 

앞서 말한 것처럼 수령 장소는 예약할 때 정한 곳에서 해야 하지만 반납은 와이파이도시락 부스 앞 반납함 아무데나 상관 없다. 

 

 

 

 

 

집에 가는 길에 반납 확인 되었다는 문자가 온다. 

그렇게 여행 끝. 

 

 

 

 

내돈내산 리뷰 입니다. 

글, 사진의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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