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경기전 건너편에 염전의봄이 있다. 오직 소금빵만 파는... 엄밀히 말하면 아이스크림도 있지만.... 여튼 그저 소금빵 전문점이다.
글, 사진: 빵작

우선 '염전의봄'이라는 이름이 전주한옥마을과 상당히 잘 어울린다. 소금빵이 일본에서 온 거라 시오빵이라고도 하는데 '염전의봄'이라는 옷을 입고 왜색을 벗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여기가 본점일 것 같지만... 아니다. 본점은 여수에 있다고 한다. 작년에 여수 갔었는데 왜 못 봤지? 여튼 여기는 전주한옥마을직영점이다.

위치는 경기전에서 길 건너, 전주한옥마을의 메인 스트리트에 있다. 이번에 너무 오랜만에 전주에 갔더니 점 집이 많이 생겼다. 염전의 봄 양쪽으로도 사주 궁합 보는 집들이 있다. ㅎ.. 무속에서 재수 없으면 소금뿌려라.. 하는데.. ㅋㅋ..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잡 생각.


소금빵 재료는 프랑스산 버터, 캐나다산 밀, 히말라야 소금을 사용한다. 으응? 신안소금 아니었어? 아니다.
이게 바로 브랜딩의 힘이구나. 여튼 매우 감성적인 브랜딩에 잠시 헷갈렸다.
염전의봄은 캐나다산 최고 등급 CW 밀을 비롯해 최고급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맛의 비밀이라고 한다.
그리고 (내 생각은) 감성적인 브랜드 네임과 매장 연출, 패키징이 아주 잘 된 케이스 인 듯 하다.
처음 염전의봄에 갔을 때는 (소금 아래 장에 있는) 어지러운 실타래가 뭘까 가장 궁금 했었다.

메뉴는 소금빵과 소금빵아이스크림이 전부다. 소금빵은 2개, 4개, 8개 단위로 판매한다. 나는 당초에 1개만 맛볼 생각이었지만 1개는 판매하지 않아서 2개 7,000원에 구입하였다. 갯수가 많아질수록 단가가 낮아진다. 4개 12,000원 / 8개 25,000원이다. 소금빵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에 소금빵 끄트머리 부분을 모자처럼 씌워 준다.

패키징이 이쁘다. 실타래의 비밀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2개부터 파는 이유도 알겠다. 1개만 팔면 포장지 값도 안 나올 듯.
많이 사면 봉투가 아니라 박스에 담아 준다.
소금빵 봉투 살랑살랑 흔들며 전주한옥마을을 걸으니 기부니가 좋아진다.


내가 본 소금빵 중 가장 통통하다. 소금빵 위에 소금도 정직하게 알알이 올라가 있다.
텍스쳐는 생각만큼 찰지지는 않다. 안쪽에 버터리한 맛도 강하지 않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담백하다.
요거트나 꿀 같은 거 찍어먹어도 좋을 듯 하다.
사진 위주라면 소금빵 아이스크림이 그럴수 있다 싶은데, 맛 추구 측면에서는 카이막, 꿀 같은 디핑소스를 같이 팔면 조금 편리할 것 같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23 1층
0507-1338-4156
영업시간 09:00 ~ 21:00
직접방문, 내돈내산 후기 입니다.
글, 사진의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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