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축제에 가기 좋은 자라섬캠핑장 예약, 주차, 사용 정보
자라섬 캠핑장에서 1박 하고 자라섬꽃페스타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캠핑메이트와 캠핑하였는데 제주에서 육지로 복귀 후는 첫 캠핑이다.
글, 사진: 빵작

자라섬 캠핑장에 다녀왔다.
캠핑이 몇년 만인지 모르겠다. 지난 해 갑자기 제주에서 육지로 돌아오면서 그래도 혹시 몰라 캠핑장비는 몇 개 남겨 두었었다.
이런 날이 왔네.
북한강 시원한 바람과 기찻 소리가 들리는 낭만낭만 아름다운 캠핑장이다.
자라섬캠핑장 명당 찾기

자라섬캠핑장 사이트는 크게 3개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경춘선에서 자라섬으로 들어와 첫번째 캠핑구역을 만나는데 여기는 A구역 이고 사이트가 가장 많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B 구역이 먼저 차고 A구역이 찬다. A구역은 그늘이 없고 네모 반듯하게 나눠져 있어 뭐랄까.. 자연스러운 맛이 없다.

B,C 구역은 카라반이 있고, 그 중 B구역은 주차할 수 있는 캠핑사이트이다.
우리는 B구역을 예약했다.

B구역 중 분전함이 가까운 44번에 예약 했다.
예약은 땡큐캠핑에서 하고 평일 35,000원 주말 45,000원이다.
금요일이라 45,000원에 예약했고, 사이트 안에 주차했다.
어버버 예약 했는데 공동시설도 금방이고 명당자리 잘 골랐다.
자라섬캠핑장 편의시설, 공동시설

자라섬캠핑장의 관리동은 A 구역 근처 주차장 옆에 있다.
여기에서 체크인하고 쓰레기봉투와 분리수거 봉투를 받아간다.

GS25 편의점은 자라섬 수영장 쪽 B구역 근처에 있다.

GS25 편의점에서 물과 음식을 구매할 수 있고, 장작도 여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GS25 편의점 건너편으로 공동취사장, 화장실, 세면실, 샤워실, 쓰레기 분리수거장 등이 있다.
공동취사장, 샤워실, 세면실은 모두 비밀번호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고, 체크인 할 때 문자로 받는다.
위 사진은 공동취사장이다.
따뜻한 물 콸콸 잘 나온다.


사진 왼쪽으로 여자화장실과 세면실이 있고, 오른쪽으로 남자화장실과 세면실이 있다.
정면에 샤워실이 있다. 이쪽은 캠핑장 용이고, 수영장을 이용할 경우 수영장에 샤워실과 탈의실이 있다.
세면실은 아직 비수기라 한쪽만 오픈해 놓았고, 다른편은 사용금지 붙어 있다.

샤워실도 깔끔하다. 사람이 없을때 한장 찍어 보았다.
자라섬캠핑장 후기

캠핑메이트와 나는 각자 1인용 텐트를 가져와 피칭했다.
새벽에 비가 살짝 내린다는 예보는 있었는데 왠걸 오후 5시쯤 부터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해서 밤에 꽤 왔다.
예상했던 것보다 기온이 더 내려갔고 추웠다.
타프를 얼기설기 쳤다가 폴대가 부실해서 무너지고 그냥 타프를 텐트와 의자 위로 덮고 밤을 보냈다.

밤에는 출렁다리에 불이 들어온다. 저녁에 산책삼아 건너가 보았다.
다행히 그리 출렁거리지는 않는다 .
불빛 색이 한번씩 바뀌고 멀리 기찻길 다리에서는 밤 늦게 까지 기차소리가 들린다. 은근 낭만낭만이다.

분전함 옆에 자리 잡아서 익스텐션 코드 정도로 충분했다. 그런데 램프를 안 가져왔네. 어찌 알고 캠핑메이트가 램프 두개를 가져왔다.

체크아웃 한 후 자라섬꽃페스타를 둘러 보았다. 날씨가 흐려 습도가 높고 배경이 착 가라앉아서 사진이 꼭 따 붙인 것 같이 나왔네.
축제장 근처에서 캠핑하는 거 살짝 매력있다.
우린 일찌감치 들어갔기 때문에 줄을 서지 않았는데 다 둘러 보고 나오는데 사람들이 긴 줄을 선 것을 보고 왠지 승자의 기분을 맛보았다.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도 다시 와야 겠다.
경기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로 60
031-8078-8029
직접방문 내돈내산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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